라캉적 문화평론: 시사평론가, 문화평론가 & 한국 현대미술가 최철주 라캉적 근대미술 시사평론 & 문화평론 - 이탈리아화 : [20] Work posted on Facebook: 상상계에서 보이지 않는 실재 Gaetano Bellei <Un día ventoso 바람이 부는 날>
이탈리아화 미술평론: 미술평론가, 문화평론가 & 현대미술가 최철주 라캉적 현대 미술 문화평론 중국화: [20] Work posted on Facebook: 상상계에서 보이지 않는 실재 Gaetano Bellei, <Un día ventoso 바람이 부는 날> - Cultural review & contemporary artist Chul-joo Choi's cultural review (Cultural reviews based on reviews of literature, art, photography, design, and cartoons)/ 미술평론가, 문화평론가 & 현대미술가 최철주 문화평론(문화, 미술, 사진, 디자인, 만화에 대한 평론을 바탕으로 한 시사평론 & 문화평론)
Gaetano Bellei (1857-1922), "Un día ventoso 바람이 부는 날"
바람이 부는 날
배경은 이탈리아 아케이드 구조의 바실리카와 로마네스크 양식의 둥근 천장의 돔(Dome)과 같은 성당을 오르는 계단과 근경의 벽면이다. 이러한 성당은 다빈치 스타일로 시작된 수학적 비율로 그려진 고전적인 이탈리아 매너리즘적 구도다.
Gaetano Bellei는 아름다운 두 여인을 드라마풍의 동적인 구성을 하여서 지오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i)처럼 섬세하고 유연한 형태로 녹색과 적색으로 대비하여서 사실적으로 <바람이 부는 날>을 그려 보인다.
여기서 그는 교회에 예속된 종교화로 고착된 이탈리아 회화의 벽면에 선 두 여인을 실제화의 바람에 휘날리는 화려한 색반(色斑) 효과를 역동적으로 추가한다.
이렇게 바람부는 날에 두 여인을 형상의 주체로 실제화한다. 그 형상에서 두 여인이 행복한 의미로 보이도록 배경의 성당을 벽면화하여서 두 여인과 어울리게 형상을 서로 맞춘다.
이것은 사실적 이미지로 전체의 형상을 시간성에 따르게 하려고 그는 시간성에 맞춘 두 여인의 이미지를 그 시간성에 정지된 공간의 형상에 어울리는 나뭇잎을 넣어서 맞추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공간에 바람을 불어서 조형적 의미로 한 형상을 그 바람이 만든 음영적 이미지로 전이한다.
이렇게 그는 알수없는 배경의 성당 이미지와 배반된 이면을 바람에 날아가는 나뭇잎과 동일시하여서 두 여인을 행복한 이미지로 보인다. 이것은 이탈리아의 종교적 배경과 두 여인의 실제적 현상으로써 이탈리아 여인을 상상계에서 보이지 않는 실재의 이미지로 표출한다.
이탈리아 회화 <바람이 부는 날>은 두 여인의 이미지를 시간성에 따른 실제적 이미지다. 이것은 종교적인 배경을 나뭇잎과 같은 선형적으로 이탈리아 낭만주의 스타일을 단면화하여서 사실적 페미니즘의 여성성을 구조화한다.
그는 실재 모델로한 르네상스 회화의 원근법적 이상미와 대립하는 바로크적 형식으로써 두 여인을 독창적인 미적 매너리즘으로 구성한다. 즉 고전적 의상을 입고 있는 두 여인을 향해서 바람을 넣어서 불규칙적인 낙엽으로 한 자연주의적 장식을 고착한다. 그리고 녹색과 적색의 밝은 색채 광선의 효과를 보이는 마키아파의 색반적 효과로써 장식적 고전성을 타자의 욕망으로써 또 다른 실제의 현상적 이미지로 귀결한다.
따라서 그는 공간에 자연적 바람에 나뭇잎을 불러 넣어서 빛으로 분해된 색깔의 음영을 공간속에 포치한다.
성당으로 가는 계단과 근경의 무의미한 벽면이 타자의 욕망으로서 두 여인의 행복한 형상속에 귀착될때 그림은 정지한다.
정지된 형상의 이미지에 그는 시간성을 대신하는 동적인 바람을 타자의 행복으로 보이도록 두 여인의 얼굴에 빛으로 자리한다.
그리고 두 여인의 손으로 움쳐진 옷자락의 주름에 생성된 색반 효과를 묘출하여서 바람이 세게 불어오고 있음을 보이는 것과 그 바람을 마주하는 타자의 욕망을 이원적으로 풀이하여서 실제의 미적 가치를 이룬다.
그는 두 여인 얼굴은 볼디니의 <샤를막스 부인의 초상>처럼 동적인 순간에 역동적인 옷자락과 그 옷자락을 손으로 움쳐지고 있는 얼굴의 표정을 유려한 색반으로 고착하는 이탈리아 근대 회화의 정형을 행복한 인상으로 실제화한다.
Chul-joo Choi, Media-art "Disappeared pond", Still image (a hand-painted picture on a computer: pond-54-1-1), 2020
상상계에서 보이지 않는 실재
상상계에서 기표의 형태가 갖는 절대적인 의미는 회화에서 보이는 은유로써 모방적 회화의 범주를 넘지 못한다. 그 상상계에서 보이지 않는 실재를 상징하는 상징계와 동일하다. 이것은 사회적 규칙을 가진 구조를 이루는 상징계다. 따라서 실재에서 보이지 않는 상징적 의미를 구별하지 못하는 대상을 라캉은 유아라고 말한다. 그는 법으로써 금기된 상상계에서 유아가 기표간의 차이 즉 실재에서 보이지 않는 상징적 의미를 받아들이면서 상징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상상계의 보이는 은유는 회화에서 모방성의 범주에서 기표를 캔버스에 담고서 근대까지의 회화는 종교적 관습에서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제약(制約)이다. 상징계로서 기의는 회화에서 누드의 형상적 실체를 감추고 신화의 이야기에 근거로한 허상으로 상징화된다. 근대까지 회화의 상상계에서 사회적으로 금기된 기의는 상징적 의미를 갖지만 형태적 기표는 차이를 갖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실재로서의 상징계는 보이는 은유의 형태적 기표가 상징적 의미의 기의로 전이된다. 회화는 실체적 형상인 기표로서 형상의 실체는 사라지고 허상적 상징의 기의로서의 환유적 고착이다. 즉 회화에서 사회적 제약으로서의 기의는 화가의 욕망으로 실체화된 형상적 의미를 상징적 형상으로 자리바꿈을 한다. 즉 근대까지의 회화는 명암의 단계를 드러낸 사실적인 조형성과 통념적인 주체성의 범주에 머물고 있었다. 정해진 주체에서 벗어나려는 타자의 욕망은 보이지 않는 실재로서의 상징성을 파괴하여서 현대회화로 진입했다.
라캉의 거울이론으로 본 <Disappeared pond>에서 보이는 물고기는 유아로서 주체성을 인식하면서 흐리게 보이는 전단계 물고기의 이미지와 동일시하는 상징계이다. 보이는 물고기는 모양을 갖추고 이성적 도덕관을 표명한 시대에서부터 19세기까지 계속적인 사회적 규정에 의해 연못 속에 물고기가 갖는 인식의 구조이다. 상상계와 상징계가 종합되어 물고기는 수면에 노출된 개방된 공간에서 연꽃과 개구리가 연못에 있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고 수면 밑에 있으며, 수면 위에 연꽃과는 다르게 물고기가 연못의 주체임을 인식한다.
<Disappeared pond>는 회화의 평면성을 타자의 욕망으로써 드러난 환유가 새로운 기의로 연못이라는 기표에서 기표의 내용으로 물고기를 윤곽선으로한 모노톤으로 표현함으로써 물고기의 실재를 왜곡한다. 연못은 동시대의 사회적 실재를 보여주면서 그 실체와의 교감을 연꽃과 개구리하고 있다. 연못에서 물고기의 주체가 환유적 고착으로써 실재의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의 윤곽선으로 드러냄으로써 상상계의 회화적 의미를 거부하고 관습적 이성에 감추어진 허상의 실재를 드러낸다.
이것은 <Disappeared pond>이 보이지 않는 실재로서의 상징성에서 실체를 드러내면서 동시대의 절대적인 환유의 고착현상인 상징성을 파괴한다. 이에 따라 상징계에서 라캉의 유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통과 후 죽음충동을 넘어선다. 여기서 분리된 고통을 향유하는 주이상스(jouissance)가 드러난다.
글. 문화평론가 최철주 (현대미술가 & 문화디자인박사)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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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적 문화평론 단어해석 ː the interpretation of words in Lacan's Cultural review by Chul-joo Choi ː l’interprétation du mot dans: Lacan's Critique culturelle par Chul-joo Choi] ■ Cultural review & contemporary artist Chul-joo Choi's cultural review (Cultural reviews based on reviews of literature, art, photography, design, and cartoons)/ 미술평론가, 문화평론가 & 현대미술가 최철주의 문화평론(문학, 미술, 사진, 디자인, 만화에 대한 평론을 바탕으로 한 문화평론): 미디어아트 회화 & 웹툰 디자인 작품 A hand-painted picture by Chul-joo Choi on a computer & webtoon news cartoon design works by cartoon designer & media art painter Chul-joo Choi [20] Work posted on Facebook: 상상계에서 보이지 않는 실재 - Gaetano Bellei, <Un día ventoso 바람이 부는 날>. * 상상계 _ Imaginary world _ Monde imaginaire _ 想象界 _ 想像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