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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디자인평론: 라캉적 문화평론가, 미술평론가 & 현대미술가 최철주 라캉적 회화 문화평론 - 회화: [24]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 디자인 - <파란 하늘의 기억> & morning glory 2021-b

by 루이 최 2021. 9. 8.

미술평론: 라캉적 문화평론가, 미술평론가 & 현대미술가 최철주 라캉적 회화 문화평론 - 회화: [24]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 오브제ɑ - <파란 하늘의 기억>

라캉의 미술이론을 구조화하여서 이미지로 그리는 현대미술가 & 미술평론가 최철주/ Contemporary artist & art critic Chul-joo Choi structures the Lacan's art theory and embodies it as an image: morning glory 2021-b

이승희, 파란 하늘의 기억, 90.9*60.6cm, oil on canvas

 

파란 하늘의 기억

파란 하늘은 기억의 상태로 여백으로 대상을 디자인된다.

하늘이 객관화되어서 가역된 의미의 구조를 부러뜨려서 디자인은 형상에 멈춘다.

기억을 주관적 색으로 디자인을 못하고 파란빛으로 반사하여서 여백의 색으로 실재의 형상을 보인다.

이승희는 남색과 파란색에 녹색이 추가된 스틸부루의 구름이 수면에 부딪혀 보이는 이미지와 수풀의 여백으로서 하늘을 보인다.

이것은 그 하늘빛으로 보이는 구름과 수풀의 음영색으로 한 실재하는 일체다.

그녀는 그 수풀을 파란 하늘과 나누어 따로 떼어낸 기억을 말한다.

하늘을 지면과 대비된 공간이 아닌 수풀의 여백이 되어서 이끼의 형태를 이루고 배면의 음영으로 기억을 감춘다.

이렇게 그녀는 자연주의로 촉발한 사실화를 기억으로 자연을 현실화하여서 조형적 구조를 이룬다.

여기서 풍경은 현실과 조형을 연결하는 시각적 공간을 기억으로 재현하는 사실주의적 하늘의 모양 즉 물가에 비친 수풀의 회화적 형태로 보인다.

이렇게 그녀가 보이는 <파란 하늘의 기억>은 파란 하늘을 되살려 수면에 비친 구름과 수풀 그리고 실재의 하늘을 파란빛이 남긴 대상과 여백으로 배면에 중첩한다.

 

그러나 파란빛의 흔적을 보일뿐 의미를 말하지 않는다.

 

수면의 반사된 구름은 하늘의 여백과의 상징적 동일시로 한다. 그러나 의미성은 다른 형상적 대비로 인식된다. 기억으로 생성된 수풀과 이끼가 구름과 분리되어서 음영적 효과로 침잠하여서 의미의 디자인을 촉발하는 메타포가 구체에 가려진다.

이것은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는 파란 하늘의 공간을 구름과 수풀의 사실적 형태를 파란빛에 대비하지만 그 구름은 물가에 비친 파란 하늘의 기억을 구별하지않기 때문에 <파란 하늘의 기억>은 파란빛으로 합산된 형태로 이상화되어서 미적 의미가 현실에 멈춰선다.

 

 

Chul-joo Choi, morning glory(2021-b)-Lighting image, 132X168cm, acrylic and composite materials on cloth, 2021

: A design image that appears to be reflected light from a small hole on the screen. (화면의 작은 구멍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보이는 디자인 이미지)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 디자인 라캉 오브제ɑ

자연주의로 촉발한 사실화는 가상적 이미지로써 생성과 복제 그리고 변형이 용이하여서 원본이 없는 비실재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예술 작품과는 무관한 컴퓨터 기술로써 디자인이 실행된 것이므로 타자의 욕망적 관점을 매체로 한 예술 작품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를 매체로 한 매체예술은 또 다른 가상적 이미지를 실재화 하지만 이것도 원본이 없는 가상적 이미지를 재생한 것이다.

예술 작품을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미디어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며 예술적 표현도 미디어 기술을 매체로 한다. 이것은 미디어 아트로써 예술의 매체를 동시대의 과학기술로 한 예이다.

예술과 비예술의 차이는 실재로서의 질료인 것과 비존재로서의 가상적 형상에서 타자의 욕망적 관점에서 형성된 실재로서 오브제ɑ의 존재에 따라 구별된다. 따라서 원본이 없는 비존재로서 가상적 형상으로 한 디자인은 오브제ɑ를 드러내기 어렵다.

예술 작품의 조건은 원본으로서의 존재하는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를 디자인하는 것이 라캉 오브제ɑ다.

사실화는 조형적 구조를 이루지만 원본과 복제의 구분이 되지 않는 동일한 형태다. 이것은 원본의 미적 구조의 의미가 부재된 조형성이다. 이렇게 완성된 조형성은 기표언어를 통해 기표적 이미지를 형성하거나 동일한 형태로 재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제가 어려운 타자의 욕망으로한 왜상적 이미지가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 오브제ɑ다.

여기서 왜상적 이미지는 전체의 이미지로서 비실재 하지만 실재의 이미지에서 분리된 또 다른 실재로서의 왜상적 이미지로서 오브제ɑ다.

 

회화에서 오브제를 재현하여 가상적 오브제로써 형성된 이미지는 실재를 은폐한 가상적 이미지이다. 가상적 이미지는 평면으로 인지되어짐으로써 가상적 이미지로 보인다. 여기서 라캉 이론체계를 통해 존재로서의 오브제ɑ를 드러냄으로써 가상적 이미지가 실재가 된다.

라캉의 오브제ɑ는 오브제를 재현하는 원근법적 시각체계의 기학적 도식에서는 은폐하고 있으며, 무의식에서 드러난 욕망적 관점의 응시로써 순간적으로 드러낸다.

그 오브제ɑ는 일반성을 벗어나 예술성을 획득하고자 타자의 억압된 무의식에서 드러난 욕망을 통해 표출된 왜상적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형성하고 존재로서 오브제ɑ를 생성하여 예술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여기서의 예술성은 타자의 욕망적 관점에서 왜상적 이미지로 오브제의 이미지를 변형함으로써 오브제의 또 다른 존재로서의 오브제ɑ를 드러낸다. 여기서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 오브제ɑ가 창조성과 자율성으로 한 예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

 

<morning glory(2021-b)>는 나팔꽃의 왜상적 이미지로 생성된 이미지를 수작업으로써 배면이 비춰지는 교직된 천의 형태에 그리진 형식의 쓰레드 페인팅다. 즉 교차된 실로 된 천에 음영으로 한 형태와 천의 작은 구멍에서 비취는 반사광으로 한 비실재적 회화의 자리를 왜상적 이미지로 넓힌 디자인된 형상이다. 그 형상의 의미는 나팔꽃과 마주했던 풍습적 보편성의 실재를 교직된 천의 공간빛의 색깔로 꾸민다. 이렇게 꾸며진 형상의 빛과 대비되는 어두운 여백의 공간은 주재(駐在)로 만들어낸 그림자다. 여기서 실제의 대상적 존재로서 색깔은 응시로 보이는 풍교된 풍습의 단상적 이미지다.

이것은 그 의미는 모방한 꽃을 상징하는 기호적 언어다. 여기서 나팔꽃 이미지는 라캉적 의미의 결과로써 비실재 공간에 기호화된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의 의미 오브제ɑ의 디자인된 조각이다.

 

오브제ɑ는 라캉의 예술론에서 원근법적 시각에서 욕망적 사유를 통한 관점에서 ‘응시’로써 드러난 오브제이다. 응시로써의 오브제ɑ는 대상이 주체로서의 타자의 눈에 빛의 점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것은 원근법적 시각체계와 중첩되지만 억압된 무의식에서 욕망적 관점에서 순간적으로 디자인된 기표적 이미지이다.

 

그림을 보는 눈은 캔버스에 그려진 오브제를 보지만 오브제는 눈의 시선을 받는 응시이다. 그 응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공간에서 화면의 작은 구멍에서 비취는 반사광으로 시선과의 일치나 불일치에 따라 왜상적 이미지를 결정된다.

따라서 오브제ɑ는 원근법적 시각체계에서의 비실재적 이미지가 아닌 욕망적 응시체계에서 드러난 존재로서의 은폐된 미적 구조가 디자인된 의미다.

글, 문화디자인평론가 최철주 (현대미술가 & 문화디자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