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으로서 모네를 따라가는 배기현의 <Tonight>
20170403-20170414 이젤EASEL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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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현의 <Tonight>
Tonight은 움직임과 보이는 것의 겉모양을 꾸미는 기능을 한다.
이것은 빛의 간섭에서 멀어져가는 시간이다. 그것의 인상을 조명으로 대신한 것이 <Tonight>이다.
빛의 인상을 드러낸 모네는 해돋이를 그려낸다. 이것은 대상을 보는 시선을 빛으로한 형상이다.
이렇게 빛으로한 형상은 형태를 인상으로 변화시켰다.
시간은 빛의 음영으로서 공간의 형태를 만들고 기억의 존재를 생성한다.
배기현의 <Tonight>은 그녀가 기억하는 공간에서 시간의 흐름을 반복하면서 대상을 <Tonight>의 기억으로 만들어간다.
낯익은 부산의 도시풍경은 지난 시간과 공간을 그녀의 인상으로서 결합한다.
여기서 그녀는 <Tonight>의 겉모양을 꾸미려고 하지않는다.
이것은 <Tonight>이 정지된 가역적 시간으로서 도시화의 권력으로한 공간에서 벗어난 그녀가 마주했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공간적 환상은 상상적 시간을 대신하여서 <Tonight>과 마주하여서 공간을 일반화한다.
여기서 그녀는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도시의 풍경으로 나타내어서 그녀는 지난 시간의 기억을 그린다.
따라서 <Tonight>은 도시의 풍경을 넘어서 기억의 현상을 만드는 인상의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 배기현은 조명으로한 인상을 반복하여서 <Tonight>을 그리려고 한다.
그녀의 그림은 빛의 공간을 어둠으로 한다. 공간은 보이지않지만 제한된 조명으로 드러난 도시의 단면이 보인다.
이것의 움직임을 조명이 만들어간다. 그것은 조명으로 보이는 반복되는 <Tonight>이다.
그녀는 조명에 비쳐진 불분명한 대상을 잡아서 밝은 면을 포치하여서 어둠에서 넓혀진 이제의 늦은 시간을 벌여놓는다.
그리고 그녀는 조명으로한 인상적 예술의 가치를 시간과 공간으로 확장한다.
따라서 움직임의 비일관성을 어둠에 은폐하는 대상을 밝은 면으로 드러내려고 배기현은 모네를 따라간다.
그녀는 도시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견주어보도록 틀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오늘밤에 생겨난 선 존재한 도시의 인상을 만들어간다.
글. 최철주(미술평론, 디자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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