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 : 문화평론가 & 미술평론가 최철주 언어적 그래픽 체계를 만드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성계 미술평론
그래픽 디자이너 김성계는 언어적 그래픽 체계를 만들어서 그래픽 언어로 말한다.
언어적 그래픽 체계로서의 이미지 : 깃발
깃발은 목적을 뚜렷하게 내세우는 주장을 말하지만
그것은 깃대에 달린 천이나 종이로 된 부분일 뿐이다.
유치환의 “깃발”은 이상향에 대한 의지를 상징하고자 형식과 운율을 무시하였던 自由詩 이다.
그것은 본디의 생각이 꺾여서 슬픔으로 돌아왔다. 그의 깃발은 실현되지 않는 이상적 실현을 역동적 심정을
드러내고자 깃발의 이미지가 중심이 된 자기력이 작용하는 공간으로서 자장을 상징하였다.
김성계의 깃발은 장소를 말한다.
장소는 형태가 존재하거나 행위가 이루어지는 자리이다.
따라서 그의 깃발은 그래픽의 행위가 겉으로 드러나 모양을 갖춘 곳을 말한다.
그것은 바람에 응답한 형태로서 보인다.
여기서 깃발은 김성계를 상징하고 따라서 모노톤으로한 깃발은 아무런 주장이 없어서 장소를 명확히 한다.
김성계의 깃발 그래픽은 언어적 이미지이다.
그의 그래픽은 다른 깃발과 대응하지 않고 스스로의 자리를 정한다.
그의 그래픽에서의 대상으로서 깃발은 의미적 장소의 문자로서 대상을 직감할 수 있도록 표현된 그래픽 심벌로서의
픽토그램처럼 이미지로 말한다.
따라서 그의 깃발은 의미하는 내용이 없어서 그의 그래픽은 대상만을 생각하고 보아서 이미지를 드러낸다.
이것은 포괄적 이미지로서 대상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이렇게 그는 의미적 대상에 대하여 공통된 이미지로 그래픽 한다.
김성계는 그래픽에서 의미를 정하고 이미지화 한다.
이미지는 깃발에 한정되지만 의미는 그것의 전체의 내용을 말한다.
이렇게 일상의 깃발을 이미지로한 그래픽을 만든다.
그래픽은 보여주려는 대상의 반대편에서 본 이미지이다.
사실적 이미지에 그래픽을 하여서 디자인한 개념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지가 불일치한 대상을 동일한 개념의 시점을 정하여 디자인한다.
그리고 개념적 디자인으로 대상들을 만들어서 대상에서 보이지 않았던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이것은 의미적 이미지의 그래픽 방법이다. 즉 이미지의 시선을 정하고 이미지의 그래픽으로서의 블랙과 레드를
넣어서 그 대상의 그래픽과 만나게 한다.
그러나 그래픽은 대상을 미적 고찰로 선택하면 의미적 그래픽과는 멀어진다.
이것은 이미지가 대상을 대신하지만 그 대상이 사실적으로 그래픽 됨으로서 데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미적 그래픽은 대상을 개념화 하여서 그래픽 이미지를 그린다.
이것은 그래픽에서 이야기를 형태로 만들고 이미지로서 대상의 의미를 말한다.
즉 실제적인 의미를 그래픽으로한 이미지를 만든다.
따라서 그래픽은 니오니소적 개념에 머물고 있는 디자인이다.
그러나 김성계는 사실적 형태로한 그래픽에서 개념으로한 이미지를 선택함으로서 그의 그래픽의 의미를 결정하였다.
그의 그래픽은 사실적 형태와 동시에 개념에 한정된 예술성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는 개념적 이미지를 겉으로 드러냄으로서 무의미한 예술성의 논쟁에서 넘어선다.
그는 그래픽에서 대상의 의미를 넘어서 개념적 형태를 찾아서 대상을 만들고 구상적 이미지를 밀친다.
이것은 대상에 대한 의미적 존재를 드러냄으로서 또 다른 그래픽의 존재를 표상한다.
그래픽이 자리로서 갖는 의미가 형성됨으로서 그것의 의미에서 드러난 새로운 의미가 생겨난다.
이것은 그래픽은 깃발이지만 그래픽 언어는 ‘깃발이 펄럭인다.’ 고 말한다.
이에 따라 김성계는 깃발로한 대상의 의미 즉 개념적 외형을 그래픽에 직접적으로 관계되게 한다.
그리고 그는 그래픽의 의미를 고정적으로 이미지화 하여서 항상 같은 자리를 차지한다.
그래픽에서의 개념은 무의식에서 기표이미지들의 상징적 언어이다. 즉 기표이미지들은 현실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담아낸다.
그는 그래픽에서 언어적 개념으로 이미지에 영향을 줌으로서 주체를 만들었다.
이렇게 언어적 그래픽 체계를 만들어낸 김성계는 대상에 언어적 개념체계를 주어서 무의식에서의 이미지를 언어처럼
그래픽 개념을 꾸민다.
글. 디자인평론가 최철주 (문화평론가 & 문화디자인박사)
김성계(그래픽 디자이너) :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