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평론(한국 근대부터의 동양화평론) : 미술가, 현대미술가 & 문화평론가 최철주의 한국화평론/ Work posted on Facebook : 오민선
- 최철주 미술평론 및 한국현대미술 평론가의 라캉 디자인 방법론적 평론 (웹사이트: newsmanwha - 미술평론/한국화평론)
: Lacan‘s Design Methodological Criticism of Choi Chul-joo's Art Review and Korean Contemporary Art Review (Website: newsmanwha - Art Review)
오민선 작,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어서 영속을 말한다.
그 영속에서 향을 내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다.
관념적 형상으로 한 대상의 이미지는 비실재로 보이는 추상적 표상에 멈춘다.
그녀는 형상을 구성하는 규칙을 정하고 그 과정에 관념적 해석에 맞춘 이미지로 환유한다.
그녀는 추위에 강하고 양지를 즐기는 은행나무와 인연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풍습에 따라 흑과 백의 비둘기로 한 기호적인 대상의 인식을 통한 행복한 자리를 표상하려고 한다.
따라서 오민선은 은행 열매가 있는 암나무를 두 마리 비둘기의 자리로 정한다.
그녀는 정한 자리를 타자의 시선과 무관하게 비둘기들과의 관계를 은행나무에 연관하여서 행복한 자리를 만든다.
그 자리는 타자의 경험과의 다름이 있음에도 기의적 행복의 이미지가 된다.
그 이미지는 시간성에서 정지된 형상과 비실재적 관념을 빛으로 소거한 조형적 풍경이다.
그녀는 비둘기들의 배경에 은행나무를 남기고 심상의 여백을 이등분하여서 또 다른 대상이 된 은행나무의 자리를 회색으로 정하고 회색 나무에서 비둘기의 의미를 은행나무에 맞춘 풍경을 이룬다.
그 풍경속에 관념의 여백을 대상에서 최소화함으로써 개념적 구성에서 존재로서의 대상을 조형화한다.
이것은 그림에서 비둘기와 마주하는 자리에 배경을 또 다른 대상으로서 은행나무를 중첩한다.
그리고 배경의 여백을 이등분해서 하늘의 모양을 소거해서 비관념적 조건으로 한 정지된 형상을 만들고 관념적 소리를 멈춤으로서 형상의 차이를 들어낸 존재로서 비실재의 구조를 보인다.
오민선은 관념에서 분리된 시간의 풍경에서 대상들을 총합한 조형의 균형으로서 비실재의 조형적 가치를 얻는다.
이렇게 그녀는 풍경에 관념적 구성으로 구조를 이루고 조형성에 귀결된 이미지를 꾸민다.
글. 미술평론가 최철주 (미술가 & 문화디자인박사)